팝업 후기

[팝업 후기] 새로도원 팝업 – 새로술상 다이닝과 몰입형 브랜드 체험 전시

gochill 2025. 4. 29. 16:51

서울에서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독특한 체험형 팝업이 열렸다.
전통소주 ‘새로’ 브랜드가 연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단순한 술 홍보 공간이 아니라,
예약 다이닝 ‘새로술상’과 전통 전시 공간이 공존하는 복합 체험형 공간이었다.
공간은 술을 마시러 가는 곳이라기보단,
몰입형 체험 전시로 해석한 새로테마파크라는 느낌에 가까웠다.


📍 팝업 기본 정보

 

네이버 지도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map.naver.com

 

 

새로도원

새로와 함께 풍류를 즐기고 싶은 그대, 압구정 <새로도원>에서 만납시다. 즐길거리 가득한 팝업스토어도 체험하고 장사천재 조서형 셰프와 함께한 새로 술상도 기대해주시게.

app.catchtable.co.kr

 


1. 새로술상 – 현대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전통주 다이닝

‘새로술상’은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한 사람만 입장 가능한
정찬 형식의 예약 다이닝 공간이다.
한옥 구조의 공간 내부에
모던하게 재해석된 좌식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었고,
전체 코스는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과
새로 전통소주 페어링으로 구성됐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전통술을 단순히 곁들이는 게 아니라,
각 요리와 궁합을 고려해 ‘이야기’로 연결하는 구성
이었다.
각 테이블에는 담당 서버가 상차림에 대해 설명을 해줬고,
한상차림의 흐름에 따라 술의 온도, 종류, 스타일도 다르게 제공됐다.

다이닝은 별도의 층에 마련되었다

 

전통주를 마시는 게 아니라, 음식을 통해 술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음






2. 퍼블릭존 – 술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문화 전시

새로술상 외 공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퍼블릭 전시존이다.
입구부터 한옥 외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조가 인상적이었고,
내부에는 새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미디어 아트, 조형물, 공간 연출이 준비돼 있었다.
술병 하나 없이,
디자인과 구조, 조명만으로 브랜드의 무드를 전달하는 방식이라
주류 브랜드 팝업이라는 느낌보다는 전통 문화 전시에 더 가까웠다.
포토존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지만,
공간 전체가 자연광과 구조가 잘 어우러져
어느 지점에서든 감각적인 사진이 나왔다.

다이닝없이도 체험할 거리가 많은 전시
“술이 없는데도 브랜드가 충분히 느껴졌던 전시.”

 


3. 예약 시스템과 전체 체험 흐름

  • 새로술상 예약은 캐치테이블 앱에서만 가능했고,
    회차마다 소수 인원만 받기 때문에 빠르게 마감됐다.
  • 다이닝에 입장하기 전, 퍼블릭존에서 미리 공간을 둘러보고
    대기 시간 동안 한옥 마당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다이닝 체험을 하지 않아도
    퍼블릭존만 둘러보는 방문자도 꽤 있었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구조였다.
    외관부터 새로도원으로 꾸며져있었다 지나가면서 놓칠수 없는 외관

 

 

 


✔️ 체험을 마치고 느낀 점

기존 주류 팝업들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었다.
과하게 꾸며진 포토존이나 굿즈 판매 없이,
조용하고 단단하게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전하는 구조였다.
‘술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한국적인 미감을 통해 브랜드를 느끼는’ 공간이라는 느낌.
특히 다이닝 공간은
한식과 전통주의 매칭이 얼마나 세련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멋진 예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