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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후기

[공간 방문 후기] 벤자민무어 컬러 스테이션 – 컬러로 걷고 쉬는 쇼룸 전시 공간

서울 강남구 학동로 515,
일반적인 매장이나 쇼룸과는 다르게
컬러 자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브랜드 공간이 있다.
벤자민무어 컬러 스테이션
페인트 브랜드 벤자민무어가 색에 대한 접근 방식을 시각화한 공간이다.

나는 이 공간이 처음 오픈했을 무렵에 방문했다.
오픈 기념으로 실내 정원처럼 꾸며진 라운지에서 아이스크림을 제공받았고,
그 공간에 앉아 여유롭게 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층별로 천천히 감상했던 기억이 남는다.


📍 공간 개요

  • 장소: 서울 강남구 학동로 515
  • 운영 시간: 11:00 ~ 20:00
  • 입장료/예약: 없음, 자유 입장 가능
  • 총 층수: B1 ~ 6F
  • 구성: 쇼룸, 아카이브, 컬러 볼트, 전시, 라운지 등

 

벤자민무어페인트

프리미엄 친환경페인트 벤자민무어

www.benjaminmoore.co.kr

 

 

네이버 지도

벤자민무어 컬러스테이션

map.naver.com

쇼룸 입구


1. B1 – SHOWROOM

가장 아래층인 지하 쇼룸에서는
다양한 소재 위에 실제 페인트를 적용한 표면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광택, 질감, 재질에 따라 같은 색이라도 다르게 보인다는 것
손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단순한 견본이 아닌 물성 중심 체험 공간이라 흥미로웠다.


2. 1F – ARCHIVE

1층은 아카이브 공간으로,
색을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들과 견본 컬러칩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톤·명도·계열별로 정리된 수많은 컬러칩들이었다.

한국 최초 작업 멤버들의 컬러워크도 함께 전시돼 있었고,
색이 단순히 디자인 요소가 아니라
정서, 공간, 감정까지 연결되는 요소임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컬러 유리가 햇빛에 어른거려 바닥까지 영롱하게 만들어서 들어갈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이게 그 아트웤

 


3. 2F – COLOR VAULT

2층은 벤자민무어 뉴욕 본사 외에 세계 최초로 설치된 컬러볼트 공간이다.
아치형 구조 안에 컬러칩이 다채롭게 정렬되어 있어서,
들어서는 순간 시선이 먼저 멈추게 된다.

이 공간은 컬러 선택보다는
색의 분위기, 배색, 감정을 비교해보며 감상하는 곳에 가까웠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1층부터 쭈욱 이렇게 페인트 컬러를 확인해볼수있는 컬러칩 월들이 있다.

 


4. 3F – EXHIBITION & PAINT EXPERIENCE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봤던 공간 중 하나다.
오오우 일러스트레이터,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 등과의 협업 전시가 구성돼 있었고
작품 수는 많지 않지만 공간 활용이 훌륭했다.

또 이 층에서는 작은 종이에 페인트를 직접 발라보는 체험도 가능했다.
앞치마를 입고 직접페인트칠을 해보는 행위 차체가 흥미로웠다.

여기서 페인트 칠도 해보고. 페튼트로 작업된 포스터들도 구경햇다.


5. 6F – LOUNGE

가장 위층인 라운지는
실내 정원처럼 조성된 휴게 공간이다.
초기 방문 시 이 공간에서 아이스크림을 받았고,
햇살과 식물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앉아
자연스럽게 공간을 감상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었다.

단순히 ‘색을 보러 간다’는 목적에서
색을 경험하고, 쉬고, 돌아보는 여정으로 확장된 경험이었다.

이공간은 진짜 이 정원이 킥이다.

 


✔️ 방문을 마치며

벤자민무어 컬러 스테이션은
색을 파는 매장이 아니라
색을 느끼게 만드는 전시 같은 공간이었다.

초기 방문 당시의 따뜻한 환대와
공간이 주는 여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층별로 연결되는 색의 흐름 덕분에
상업 공간 이상의 인상을 남긴 장소였다.

색을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조용한 관찰이나 시각적 자극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공간이다.